▲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사진은 11일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용인시청 컨벤션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들과 지혜를 모아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민선 8기의 절대 원칙을 ‘시민과의 소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7월11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없이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담 조직 신설과 반도체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확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조성, 그리고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반도체고등학교 설립, 관내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투자·입주 장려와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경강선 연장에 대해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르면 24개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돼 있는데, 이중 경강선 연장을 포함해 5개 노선이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뒤 수립되는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만을 기다릴 순 없다”며 “5개 노선과 관련 있는 지자체와 논의해 2~3년 내에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통해 경강선 연장이 채택되도록 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이상일 용인시장은 “특례시의 행정과 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4개 특례시장 모임을 정례화하고,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중앙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시장이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일에 총대를 메고 발로 뛰겠다. 중앙정부에 아쉬운 소리, 그리고 힘든 소리는 시장이 직접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의 절대 원칙은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매듭짓겠다. 용인특례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타성에 젖은 행정을 타파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겠다”면서 “일선에서 올라오는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 없이 시정 운영 방침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