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4일, 지미연 수석대변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쇄신위를 구성해 도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정을 바로 세우고 경기도민이 진정한 주인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대변인단(수석대변인 지미연)은 7월4일 논평을 내고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나 경기도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석패했고, 경기도의회에서도 민주당과 동수를 이뤄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정활동 결과가 당지지율과 앞으로의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대표단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를 구성해 신보수·자유의 가치를 분명히 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도정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첫째 쇄신위는 경기도의회 쇄신을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의회의 비판·견제 기능을 복원하고,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원 교육·연구에 대한 지원 대폭 확대, 의정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처 조직 쇄신, 그리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로 경기도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 지난 민선 7기 도정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고, 특히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또 민선 8기 경기도정의 3대 비전, 120개 정책과제, 406개 공약을 비판적으로 분석·평가해 경기도정이 도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임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또 “마지막으로 경기도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의힘 고유의 비전과 도정 쇄신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쇄신위원회’를 통해 능력 있는 정책정당, 그리고 도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1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했으나 의장 선출과 원구성 협상이 제자리 걸음이다. 78대 78로 의석수가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