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영향평가 협의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 내용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사진은 시 관계자들이 관내 한 사업장의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해영향평가 협의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 내용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재해예방대책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꼼꼼히 들여다 볼 방침이다.

6월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재해영향평가 협의를 끝낸 개발 면적 5000㎡ 이상의 주택건설현장이나 산업단지 부지조성 현장, 단독주택 부지조성 현장 등 24곳이다.

점검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용인시 시민안전관, 건축 인허가부서 담당자와 함께 사업 현장 방문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은 사업장 내 재해영향평가 협의서와 협의 이행계획 조치계획(결과) 비치 여부, 설계서·시방서 등에 협의 내용 반영 여부, 재해영향평가 협의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 등이다.

여기에 임시 침사지와 가배수로 설치의 적정성과 유지관리 실태, 영구저류지의 위치·규모 등의 적정 설치 여부, 절·성토 사면에 대한 보강대책의 적정성과 임시 보호조치 여부 등도 점검했다.

용인시는 재해예방대책이 미흡한 사업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보완·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행하지 않은 사업장에 대해선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 현장은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 예방이 중요해 현장에서 재해예방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