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동백중학교가 5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우리 학교 화단 즐기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화단 즐기기 활동사진 전시회. (동백중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동백중학교(교장 오인관)가 5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우리 학교 화단 즐기기 행사’를 가졌다. 동백중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사계절 꽃이 피는 화단을 보며 잠시 힐링하기를 기대했다.

동백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 학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생들이 사계절 꽃이 피고 나무가 있는 학교 화단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쉼터와 야외교육 환경을 제공, 그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사계절 꽃과 나무가 있는 학교 환경 조성 ▲계절별 야생화 단지 조성 나무 이름표 달아주기 ▲화단을 활용한 교과목별 프로젝트 수업 ▲화단 즐기기 활동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동백중의 화단 꾸미기 행사를 4년에 걸쳐 마련했다. ▲2019년은 백송, 꽃잔디, 조팝나무 등 8종을 ▲2020년 2년 차에는 다육식물 7종 및 목백일홍, 능소화, 송악, 아이비 등을 ▲2021년인 3년 차에는 떼죽나무, 산딸나무 등의 수목류와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개화가 이뤄지는 알프스민들레, 아네모네 등 야생화 17종을 식재했다.

4년 차인 올해는 수목류 4종과 수국, 바위취 등 다육식물 26종, 금송, 블루베리 등 21종이 식재됐다.

▲ 화단을 활용한 교과목별 프로젝트 수업 모습. (동백중 제공)

동백중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화단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도 하고 있다. 국어 시간에는 꽃과 나무, 물레방아 등을 소재로 한 시를 써 낭송하고 미술 시간은 야외에서 그림 그리기 수업을 했다.

한 학생(1학년)은 “학교에 오면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고 친구들과 함께 꽃들을 보며 산책을 할 수도 있어 좋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3학년)은 “학교 화단이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가 변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오인관 동백중 교장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사계절 꽃이 피고 특색있는 화초로 가득찬 학교 화단을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은 화단을 보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교직원들은 잠시 힐링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