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석사장교’ 관련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 (사진=이상일 후보 캠프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석사장교’ 관련 의혹에 침묵하고 있다.

최근 K-팝을 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문제가 다양한 찬반 여론으로 조명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그만큼 이 시대가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문제를 바라보는 방증일 것이다.

이번에 불거진 이상일 후보의 병역특례 문제는 ‘석사장교 출신’이란 그 자체가 아니라 전역 후 그의 행적에 대한 부분이다.

최근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가 ‘당일치기 석사장교’ 제도를 이용해 군 복무를 마친 뒤 학업이 아닌 공무원에 복직해 비판을 받고 있다.

세계일보는 <[단독] 이창양 산업장광 후보, ‘석사장교’ 꼼수…軍혜택 받고 공무원 복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석사장교 제도의 취지대로라면 이창양 후보자가 1988년 2월 전역 이후 박사과정에 들어가야 하지만 곧바로 상공부(현 산업통상바원부)에 복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창양 후보자가 학업을 다시 시작한 시기는 전역 후 5년 5개월 뒤인 1993년 7월 미국 하버드대에 국외훈련으로 파견돼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고 했다.

이상일 후보의 병역특례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상일 후보가 시민들에게 나눠준 선거용 명함에는 ‘대학원 졸업’과 ‘박사과정 수료’라고 돼 있는데 왜 중안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최종학력을 대학원이 아닌, 대학 졸업으로 기재했느냐다,

나머지 하나는 석사장교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이상일 후보가 병역특례 제도의 취지대로 전역 후 학업을 이어갔는지 여부다. 따라서 해당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시작과 수료 기간만 확인시켜주는 간단한 문제다.

관련해 Y사이드저널은 5월24일 이상일 후보 측에 두 가지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