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감 공식 선거운동이 9일 남은 가운데, 성기선 후보가 임태희 후보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성기선 후보 캠프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감 공식 선거운동이 9일 남은 가운데, 진보진영 단일후보 성기선 후보가 임태희 후보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성기선 후보는 정책토론은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5월23일 성기선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짧은 기간에 정책 비교를 할 수 있는 토론을 자주 갖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면서 “그러나 후보 간 정책토론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MBC가 주관하는 법정토론 한 차례가 전부”라고 했다.

이어 “고양시 학교운영위 협의회가 오는 25일 밤 개최하려던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대담마저 임태희 후보의 갑작스런 취소통보로 무산되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세간에 임태희 후보께서 교육정책이 아닌 이름값으로 교육감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돈다”며 “입으로만 압도적 경험과 성과를 내세울 게 아니라 임태희 후보는 정책토론을 통해 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을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기선 후보는 “이념적 구호가 아닌 정책 실현 방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기초학력을 어떻게 높일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학부모 누구나 고민하는 현안을 터놓고 얘기하며 진보 보수, 좌우 이념을 떠나 학생 학부모 관점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민주시민교육의 기본”이라며 “더 이상 토론을 회피하는 건 교육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자세가 아니다. 임태희 후보는 저의 토론 제안에 적극 응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