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후보가 국정 과제에서 제외된 GTX-A·C 노선 연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은 19일, 평택 지제역 앞 광장에서 열린 ‘GTX-A·C 노선 평택 연장 운행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동연 후보.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GTX 연장·신설 공약 파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후보는 국정 과제에서 제외된 GTX-A·C 노선 연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는 GTX-A, GTX-C 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하고 평택 지제역을 복합 광역 환승역으로 확대해 평택을 ‘경기남부 교통망 중추’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5월19일 평택 지제역 앞 광장에서 같은 당 정장선 평택시장 후보, 장인수 오산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와 공동 발표한 ‘GTX-A·C 노선 평택 연장 운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우렁차게 외쳤던 GTX-A·C 연장 약속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채 두 달이 되기도 전에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면서 “이는 사실상 공약파기로 큰 실망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GTX 연장과 신설은 경기도민의 숙원으로 보여주기식, 시간끌기식 검토로 도민을 우롱해선 안 된다”며 “폐기돼야 할 것은 대선 공약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 김동연 후보가 같은 당 평택·오산·화성시장 후보, 시도의원 후보들과 손가락으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적 포즈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제공)

김동연 후보와 정장선‧장인수‧정명근 시장 후보가 함께 제시한 공약은 ▲GTX-A‧C 노선 연장 추진 ▲평택지제역을 복합 광역환승역으로 확대 ▲GTX 운영 확대를 위한 법 개정 등이다.

이들 후보는 GTX-A 노선의 정상 개통과 평택으로의 연장을 추진하고, GTX-C가 병점역을 거쳐 오산과 평택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제역을 복합 광역 환승역을 조성해 평택을 경기남부 교통망의 중추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김동연 후보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힘을 이용해 중앙정부에 GTX 운영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경기도-화성-오산-평택시와 공동으로 노선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등도 실시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외면한 GTX 연장과 신설을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해 하루 1시간의 여유를 경기도민들에게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수원시와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릴레이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