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10일, 백군기 후보와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시청 영상회의실. (용인시공무워노조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윤균)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용인시공무원노조는 이들 후보와의 간담회를 노조 홈페이지와 내부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용인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공무원노조는 이들 후보와 지난 5월9일(이상일) 10일(백군기) 이틀간 공무원 근무여건 등 3개 분야 18개 문항의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질의 내용을 앞선 3일 후보 캠프 측에 전달했다.

공무원노조는 간담회에서 ‘노조와의 관계설정’과 ‘노후 처인구청사 신축’, ‘퇴직공무원의 공무원연금 소득 공백’ 등에 대한 공통 질문을 던졌다.

먼저 백군기 후보는 “노조는 시정에 도움이 되는 씨앗이면서 서로 존중하고 상호 이해 속에서 시정을 꾸린다면 용인특례시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후보는 “노조는 시정을 이끄는 동반자로 항상 대화로 일을 해결하고 잘 모르는 분야는 노조에게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 9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상일 후보가 공무원노조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용인시공무원노조 제공)

‘노후 처인구성사 신축’에 대해 백군기 후보는 “처인구청은 가장 오래된 청사로 구민들이 원하는 곳에 아름답고 멋진 청사로 지어야 한다. 공공청사 재배치방안에 대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일 후보는 “구청사 신축은 찬성으로 다만, 신축 장소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퇴직공무원 공무원연금 소득 공백’과 관련해 백군기 후보는 “용인시가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퇴직예정자에게 직업교육, 재테크 교육 등을 통해 퇴직 후를 대비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후보는 “지방공무원법(제66조)에 60세로 정해져 임의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용인시공무원노조 강윤균 위원장은 “이번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한단계 성숙한 노사문화 발판이 마련돼 유의미했다”면서 “두 예비후보와의 질의와 답변은 노조 홈페이지(조합원전용)와 내부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