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문화도시 용인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용인포은아트홀 전경. (용인문화재단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문화도시 용인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용인문화재단은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월5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일상의 문화가 삶이 되는 용인’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용인문화재단은 팬데믹 장기화로 문화예술 사업들이 취소나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보존을 위한 전문가들의 역량·재능을 공유, 환경 조성 등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용인의 문화예술 뉴노멀을 준비했다.

특히, 110만 특례시인 용인에 융복합문화공간이 없어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문화공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변화도 시도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온택트(ontact) 창작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창작콘텐츠를 개발, 문화활동 접근성과 문화콘텐츠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축제 전문가와 시민,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인시에 어울리는 특색있는 축제콘텐츠를 발굴한다.

또,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단순한 예산지원과 결과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 육성, 과정 중심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맞춤형 창작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용인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선정사업에도 도전한다. 일상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도시숲 만들기 프로젝트 ‘다시, 초록’, 시민과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 발굴·성장지원사업 ‘지역활동가 성장지원’, 동네를 북적거리게 하는 문화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동네지기’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문화도시 용인’ 조성계획을 보완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해오던 상설 브랜드 사업인 ‘마티네콘서트’, ‘토요키즈클래식’ 등을 관람형 콘텐츠에서 참여형 콘텐츠로 변화시켜 한 단계 발전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은 10주년 기념으로 뮤지컬 ‘레베카’, 서울시립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국내 최고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 초청공연인 ‘정명훈과 친구들’, 국립극단의 ‘스카팽’와 경기아트센터 협업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독일의 쾰른극장과 협업한 오페라 ‘리벨룽의 반지’ 등의 공연도 개최한다.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창의와 혁신이 만발하는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재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용인 어디에서나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시민이 주체가 돼 신바람 나게 즐기며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문화도시 용인을 위해 용인문화재단 임직원 모두는 창조적 역량을 쏟아 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