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 신계숙 교수가 배화여대 최초로 ‘창업1호’ 교수가 됐다. 사진은 4일, 신종석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배화여대 관계자들이 신계숙 교수와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계향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배화여대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배화여자대학교(총장 신종석) 조리학과 신계숙 교수가 배화여대 최초로 서울 종로에 중식당을 오픈했다. 신 교수는 배화여대 ‘창업1호’ 교수가 됐다. 

배화여대에 따르면, 신계숙 교수는 1월4일 서울 종로구 동승길 86에 청나라 대표 미식 조리서로 꼽히는 ‘수원식단’(隨園食單) 요리 전문점 ‘계향각’ 문을 열었다.

수원식단은 중국 청대 문인 원매(袁枚) 선생이 지은 조리서로 400여 가지 요리 등이 기록돼 있다. 신계숙 교수는 20여 년의 연구 끝에 수원식단을 한국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날 배화여대 신종석 총장과 부처장 등은 신 교수의 계향각을 방문해 창업을 축하했다.

신계숙 교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BS 인기프로그램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등을 통해 꽃중년 아이돌로 시청자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그는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중식당 요리사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한편, 배화여대는 관련법과 대학 규정 등에 따라 배화여대 교원은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지식재산과 대학의 연구 개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