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용인시는 내년 3월31일까지 시행되는 계절관리제 운영에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12월24일 용인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19년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세먼지 저감 대응·대책 위원회 자문회의’를 열고 수송·산업·생활·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 그리고 부서 협력 강화 등 5개 부문에 걸쳐 22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운행차량 배출가스 수시점검 강화, 노후 경유 농업기계 조기 폐차 사업 등이 시행된다.

산업 분야는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미세먼지 불법 배출을 집중 단속하고, 비산먼지 사업장에 감시 인력을 투입해 살핀다.

▲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도로 먼지를 제거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와 함께 생활 분야에선 살수차 10대, 노면청소차(19대), 분진흡입차(3대)를 활용해 동백죽전대로 등 집중관리도로 17㎞ 구간의 청소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또 영농폐기물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폐비닐을 보상 수거하고, 드론을 활용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여기에 용인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복지관에 마스크 9500여 매를 지원하고, 다중이용시설 62곳의 실내 공기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는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5개 추가 설치해 총 71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각 부서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계절관리제 TF팀을 주축으로 비상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해 주말에도 긴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