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출신 윤석민 선수 부부가 용인지역자활센터에 5000만원 상당의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400매를 기탁했다. 사진은 21일, 윤석민·김수현 부부가 방역용 마스크를 김양이 지역자활센터장에게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출신 윤석민 전 선수 부부가 12월21일 용인지역자활센터에 5000만원 상당의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400매를 기탁했다. 용인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지역자활센터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윤석민 선수와 유튜브 채널 ‘수현의 맛’을 운영하는 부인 김수현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기초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복지시설로 150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윤석민씨는 “용인에 함께 살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씨도 “현재 준비 중인 사업과 연계해 내년에는 홀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을 해준 윤석민 선수와 김수현씨, 그리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용인시는 취약계층을 돌보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윤석민 선수는 한국프로야구(기아타이거즈)와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등 국가대표로 맹활약한 뒤 2019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