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3년 연속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3년 연속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용인시는 시정 전반에 성평등 정책을 도입할 방침이다.

12월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 정책이 성평등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8년부터 도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열고 있다.

비대면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용인시와 도를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총 57건을 접수, 1·2차 심사를 거쳐 용인시의 ‘청년 네트워크 운영’과 ‘도시재생 정책 추진’ 등 2건을 포함한 1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청년 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평등 다양성 분과’를 신설하고 청년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차별 금지 활동 서약’과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 점이 높게 평가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도시재생 정책 추진은 도시 재생 사업은 여성 친화적인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TF팀을 구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 그동안 도시계획 분야에 반영되기 어려웠던 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노력이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다.

지난해에도 용인시의 ‘성평등 온라인 시정 홍보’와 ‘성평등 통리기반 행정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9년는 여성과 아이 중심의 출산 장려 사업을 탈피하기 위해 온 가족을 대상으로 추진한 ‘성평등 출산 지원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여러 관계부서와 담당자들의 노력으로 대회에서 항상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양성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고, 시정 전반에 걸쳐 성평등한 정책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