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독려와 재택치료 확대·대응을 위해 재택치료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사진은 13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정전략회의에서 재택치료추진단 구성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독려와 재택치료 확대·대응을 위해 재택치료전담팀을 구성·운영한다. 용인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12~17세 접종, 그리고 어르신들의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12월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정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보다는 코로나 확진으로 생기는 후유증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면서 백신 추가 접종 독려와 코로나19 재택치료 확대를 위한 대응체계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백신 추가 접종 추진·지원을 위해 각 읍·면·동에 책임담당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보건소 내 재택치료전담팀을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택치료추진단으로 개편했다.

용인시는 우선 고령층 등의 돌파 감염과 증가 추세에 따른 추가 접종 활성화를 위해 일선 읍·면·동에 실·국장급 9명을 책임담당관으로, 과장급 38명을 부책임담당관으로 지정했다.

책임담당관은 읍·면·동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 모니터링과 어르신들에 대한 3차 추가 접종을 독려한다. 또 12~17세, 외국인 등에 대한 접종 안내와 홍보도 진행한다.

9일 기준 용인시 관내 2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18만5939명 가운데 4만9907명이 코로나19 3차 접종을 완료, 26.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2~17세 청소년 7만2014명 중 1차 접종자는 3만2254명(44.8%), 2차 접종자는 2만1716명(30.2%)이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택 치료자 수 900명 발생에 대비,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하고 이날부터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택치료추진단을 꾸리고 운영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별 1팀 7명이던 재택치료 TF팀을 재택치료 TF와 응급환자관리 TF 등 2개팀으로 확대했다. 전체 인력도 기존 21명에서 43명으로 늘리고, 보건소 내 건강증진업무 축소 등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했다.

오는 20~31일까지 6급 장기교육대상자 25명을 파견하고, 1월부터는 기간제근로자 30명도 채용해 배치한다.

12월12일 현재 용인시 관내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474명으로, 최근(6~12일) 신규 확진자 776명 대비 61.1%다.

백군기 시장은 회의에서 "방역패스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면서 “대리예약도 가능해 12~17세 접종, 어르신들의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