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2021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3일 워크숍이 열리고 있는 용인시청 컨벤션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2021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용인시는 성평등 선도 도시가 되는 데 활발히 활동한 이들 시민참여단을 치하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12월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소그룹 비대면으로 활동해 온 위원들이 2년 만에 6·7기 시민참여단 15명이 참여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협치 단체로 지난 2013년 처음 발족해 성평등 모니터링, 여성정책 제안, 시민 주도 사업 등에 참여해 왔다.

시민참여단은 올해 용인시에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설문·면접 조사를 실시, 직업훈련 교육 과정 및 서비스 접근성 증진 등의 결과를 도출해냈다.

지난 2021년 8월 수지구 평생학습관 내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소에도 일조했다.

여기에 용인시 정책 홍보물과 공공기관 SNS를 대상으로 콘텐츠 성차별 모니터링을 통해 39건의 개선안 발굴했다. 또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민간화장실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해 13곳의 취약지역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기도 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내년에도 돌봄 공백 해소,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여성 집중 직군의 대량 실업 해소, 스토킹·젠더 폭력 예방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협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가 성평등 선도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건 시민참여단의 활발한 활동과 협치 덕분”이라면서 “내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성숙한 성평등 문화와 협치가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