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2021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2021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시는 다양한 주택정책 발굴로 신뢰받는 주택행정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올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행정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용인시는 지난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11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경기도는 매년 주택행정의 신뢰도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도입, 시·군별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주택행정 우수 시책 추진, 주거복지 행정,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등 주택 관련 업무 전반을 평가해 시상한다.

용인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동주택 용역·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입찰공고문 사전검토제 시행과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조합원 모집 신고기준 제정 등의 시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입찰공고문 사전검토제’란 공동주택의 관리 주체나 입주자대표회가 각종 공사나 용역의 입찰 공고 검토를 용인시에 의뢰, 시는 입찰의 종류나 견적에 상관없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수정안을 제공하고 유의사항을 알려주는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공동주택의 용역이나 공사 입찰 관련 분쟁을 줄이고, 아파트 입주민의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관리 주체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시책으로 평가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용인시가 제정한 ‘조합원 모집 신고기준’은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할 경우, 사전에 사업예정지 내 50% 이상의 토지사용 동의를 받도록 했다. 국공유지가 사업부지 내에 포함될 경우 해당 토지 관리청과 소유권에 대한 협의를 받도록 했다.

이는 조합원 모집 이후 분쟁 등으로 인한 사업의 장기화와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치다.

용인시 관계자는 “11년 연속 경기도 주택행정 시·군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기쁘다”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택정책을 발굴해 신뢰받는 주택행정 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