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에서 11월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8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에서 11월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8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사적모임 자제와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2월23일부터 29일까지 총 8801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39명이 치료 중에 있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은 6812명이다. 사망자는 50명이다. 자가격리나 능동감사자로 분류된 대상도 2283명에 이른다.

용인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노약자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1월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 수는 296명으로 처인구와 기흥구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152명, 경로당·게이트볼장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서 13명, 그로고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59명, 어린이집·유치원 22명이다.

특히, 지난 22일 초중고교 전면등교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영이 확산되고 있다.

용인시의 백신 접종 현황은 12세 이상 내국인이 94만2093명(내외국인 포함 106만7081명)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시민은 82만6266명(87.7%), 2차 접종을 받은 시민은 79만5336명(74.5%)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에 이어 남아공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상황이다.

▲ 사진은 30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담화를 발표하는 백군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확진자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올 경우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고령자와 위중증 환자의 원활한 병상 배정을 위해 재택 치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택 치료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협력병원 의료기관과 증상 발현 시 즉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도 했다.

용인시는 50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 추가 접종 기간이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3차 접종(부스터샷)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가 접종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코로나19 종식이란 인식은 시기상조”라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란 안일한 생각과 방심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개인 방역수칙 준수, 유증상시 진단검사, 백신 접종 등 최소한의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사적모임 자제, 타시도와의 교류 행사 시 규정인원을 반드시 지켜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 용인시 최초로 열리는 도민체전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생활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도 재차 당부했다.

용인시는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용인시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긴급브리핑’ 대시민 담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