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자체 공식 SNS에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웹툰을 올려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자체 공식 SNS에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웹툰을 올려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누구나 공감하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11월30일 경기도교육청은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도교육청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만화콘텐츠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인스타그램 관리를 소홀히 한 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라면, 도교육청의 인스타그램 웹툰은 경기도교육청 SNS 활성화와 현장 일화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거재하기 시작했다.

문제의 웹툰은 11월26일 오후 용역업체가 ‘북한 친구들 부럽다’란 콘텐츠를 경기도교육청 인스타그램에 올랐다.

이 웹툰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북한 학교 상황 전달 과정에서 코로나19를 겪은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예상 밖 반응을 담은 내용의 만화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 교외 체험활동이나 체육활동을 바라는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을 좋아해 졸업까지 담임교사가 바뀌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10컷으로 표현했다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경기도교육청은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27일 오전 해당 웹툰을 내렸다.

관련해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책임을 느낀다. 사연 콘텐츠 게재 과정을 살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이를 고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경기도교육청 SNS 채널은 교육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지금까지 교육가족과 활발히 소통하는 통로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더 집중하고, 모든 일상 콘텐츠도 보고체계와 내부 논의·검토를 강화해 유사한 일이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