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통합물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29일, 첫 회의를 가진 뒤 정규수 부시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위원들이 박수 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통합물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물 관련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에 나서며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역할도 기대했다.

11월29일 용인시에 따르면, 통합물관리위원회는 제2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용인시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물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

위워회는 대학교수와 환경단체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수질, 물환경(수생태), 상·하수, 하천, 가뭄·홍수, 물 산업, 법률 등 7개 분야 전문가를 모집했다.

이날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는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안) 추진 사항과 보완해야 할 점을 논의했다. 또 용인시의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규수 제2부시장은 “통합물관리위원회가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에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이 깨끗한 물환경(수생태)을 누릴 수 있도록 수자원 관리에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는 내년 1월부터 시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물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이후 연구용역 결과를 심의해 2022년 12월 중으로 제1차 통합물관리 기본계획(2023~2032)을 최종 수립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부서별로 나뉘었던 물 관련된 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