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 상현초등학교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란도란 양육자 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은 26일, ‘내 아이의 성(性) 엣지있게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상현초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상현초등학교(교장 김학선)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란도란 양육자 교실’ 을 진행했다. 상현초는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1월26일 상현초에 따르면, 이번 학부모 교육은 국가 수준의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6개 학년을 3개의 학년군으로 나눠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3회기를 진행하게 된다.

양육자 교실은 ‘내 아이의 성(性) 엣지있게 바라보기’라는 주제로 1~2학년 학부모는 ‘나와 다른 성의 차이’, 3~4학년 ‘신체 발달의 공통점과 차이’, 5~6학년 학부모는 성호르몬과 2차 성장에 따른 성심리의 차이·변화, 수용 등을 통해 성폭력 대처법을 상황별로 재현해보는 체험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상현초 김명숙 보건교사가 준비한 내용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이 개발‧보급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영상도 활용하게 된다.

교육에 참여한 이남경 상현초 학부모회장은 “내 아이의 성(性)을 성적 성장과 성숙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학습의 증가로 염려하고 있던 디지털 성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익한 연수였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또 “학교 보건선생님을 통해 우리 학교에서 운영되는 성교육을 직접 체험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 공동체로서 책임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학선 상현초 교장은 “이번 학부모 교육을 계기로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참여형 연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