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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2배 크기 공원 시민 품에 안긴다”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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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5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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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수지구에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축구장 72.5개 크기의 공원이 용인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수지구에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축구장 72.5개 크기의 공원을 용인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 용인시는 장기미집행 공원 12곳도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11월25일 용인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일몰제는 도시 관리 계획상 공원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하지 못해 부지의 용도를 공원에서 자동 해제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24일 ‘신봉3근린공원의 공공토지 비축사업 협약 동의안’이 용인시의회 제259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토지은행의 공공토지 비축사업을 활용한 신봉3근린공원(수지구 산 179 일원 51만8047㎡)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오는 2022년 2월 LH와 공공토지 비축사업 업무협약과 7월까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토지 비축사업은 연평균 5% 이상 보상비 급등이 예상되는 시급한 사업용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은행에서 선보상 매입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제도다.

LH의 토지은행 재원으로 대상지를 확보해 지가 상승에 따른 추가 재원 투입을 막을 수 있고, 보상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매수 후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자치단체 재정의 효율적 운영도 가능하다.

용인시에 있는 장기미집행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인 신봉3근린공원은 추정 보상비만 약 1900억원에 달한다.

이곳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TG와 가깝고 성복동과 신봉동에 약 2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 수지구 산 179 일원 51만8047㎡ 면적(빨간색 실선)의 ‘신봉3근린공원’ 조감도. (용인시 제공)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의 자체 재원과 중앙정부 지원 등을 활용해 2023년 이전 실효 공원 12곳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공원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약 553억원이었지만, 백군기 시장 취임 후 약 1277억원을 투입하는 등 예산을 크게 늘렸다.

기흥구 영덕1공원, 수지구 죽전70공원 등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전체 부지의 70% 이상 면적에 공원을 조성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공원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처인구 중앙공원 일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중앙공원 부지와 함께 개발지역 인근에도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용인시는 장기미집행공원 가운데 이미 조성된 처인구 2곳(양지근린공원, 제39호 어린이공원), 수지구 1곳(고기근린공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지의 공원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용인시는 ‘2020-2025 공원녹지조성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 체감 면적을 처인구 18㎡, 기흥구 11㎡, 수지구 8㎡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원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인 만큼 미래를 내다보고 세심히 살펴나가겠다”면서 “장기미집행 공원 12곳 등 도심 속 녹색 공간을 확보해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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