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2월31일까지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역량을 다할 방침이다.

11월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 점검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이며 지난 20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자체,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이 해마다 상·하반기에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유치원 902곳과 초등학교(233개교), 특수학교(34개교), 학원(1208곳) 등으로 지난 16일부터 12월31일까지 8주간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점검 기간·대상을 선정해 진행한다.

점검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장치 작동 여부 ▲통학버스에 어린이 보호 표지 부착 여부 ▲통학버스 운행기록 일지 제출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자 필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경우 해당 기관에 정비 명령을, 위반사항 적발 시 관할 지자체와 경찰청에 바로 신고 조치할 방침이다.

여기에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어린이 통학버스 추월 금지, 어린이 통학버스 정차 시 운전자 일시정지·서행 의무 준수 등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장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통학버스 운영자와 운전자, 동승자 모두가 안전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현장 점검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어린이 통학버스는 2021년 8월 기준 유치원 2121대, 초등·특수학교 315대, 학원 2495대 등 총 5098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