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 가수 한담희씨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은 22일, 홍보대사에 위촉된 안한봉·김미정 감독과 이정수 코치, 가수 한담희씨가 백군기 용인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 가수 한담희씨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용인시는 내년 도민체전을 스포츠 축제로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11월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을 비롯해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과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정수, 그리고 가수 한담희씨가 도민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한봉 삼성생명 레슬링단 감독은 지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kg급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안 감독의 협조로 용인시는 내년 도민체전 레슬링 경기를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삼성생명 휴먼센터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유도 72㎏급에서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미정 교수(용인대)는 최근 한국 여자유도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 유도 역사상 여성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으로 맡은 건 처음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영웅 이정수 수원FC 수석코치는 관내 포곡초등학교와 태성중학교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지난 2019년부터 용인시 인재육성재단에 용인의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지원금으로 매년 3000만원씩 기탁하고 있다. 이 코치는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 총 3억원을 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용인시축구센터에 등록돼 있는 유소년 축구선수 20명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가수 한담희씨는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인생이란’ 곡으로 데뷔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과 MBN ‘트로트퀸’, ‘여왕의 전쟁 : 라스트싱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홍보대사는 홍보영상 촬영과 언론 인터뷰, SNS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년 4월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를 위해 뛰게된다. 또 개막식의 성화 봉송 주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안한봉 감독은 이날 위촉식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분들과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각 분야의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용인시의 이름을 알리고,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가 즐거운 스포츠 축제를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