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19일,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 전영진 용인서부경찰서 과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신재학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과 핸드프린팅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용인시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에 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 전영진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신재학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민·관·경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 7월 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공동 구축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아동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아동학대 예방 나무에 걸고, 핸드프린팅도 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신속·긴밀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아동학대 예방 나무에 걸고 있다. (용인시 제공)

아동학대 예방 나무는 오는 25일까지 용인시청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설치되며, 시민 누구나 메시지 작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함께 진행된 거리 캠페인은 각 기관의 관계자들은 처인구 역북동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양육법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했다. 또 아동학대를 보면 즉시 신고하는 국민감시단으로 활동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도 받았다.

▲ 백군기 용인시장과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 전영진 용인서부경찰서 과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신재학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이 ‘아동학대 안돼용!’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백군기 시장은 “체벌은 훈육이 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 된다”면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을 보게 되면 112에 신고하는 등 시민 모두가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용인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부터 일주일을 아동학대 예방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교육·홍보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