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에 있는 754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6개월간 8985㎏의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우수단지로 뽑힌 기흥구 힐스테이트 서천 아파트 관계자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양승영 환경위생사업소장 등 용인시 관계부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에 있는 754세대 아파트 단지에서 6개월간 8985㎏의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세대수로 나눠보면 세대당 약 12㎏이나 줄인 셈인데 용인시가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통해 실증한 수치다.

11월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결과, 기흥구 힐스테이트 서천 아파트(754세대)가 음식물 쓰레기 8985㎏을 감량했다. 이는 지난해 4월~9월 사이 배출된 7만3885㎏의 음식물 쓰레기가 이번 경진대회 기간 6만4900㎏로 크게 줄은 것이다.

대회는 용인에 있는 아파트 56개 단지(3만5008세대)를 A그룹(300~500세대)과 B그룹(500세대 이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위 6개 단지 주민 3447세대에서 대회 기간 중 감량한 음식물 쓰레기는 무려 3만5010㎏에 달한다.

A그룹에선 산양마을 대우푸르지오 아파트가 4533㎏을 감량해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다음이 3597㎏을 줄인 기흥구 연원마을 현대아파트가 우수단지로, 2359㎏을 감량한 기흥구 어정마을 동백아이파크가 장려단지로 각각 선정됐다.

B그룹에서는 8985㎏을 줄인 기흥구 힐스테이트 서천이 최우수단지로 뽑혔고, 8960㎏을 감량한 기흥구 호수마을 주공3단지아파트가 우수단지, 6576㎏을 줄인 기흥구 금화마을 주공4단지 아파트가 장려단지로 선정됐다.

각 단지는 지속적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달라는 아파트 내 안내 방송과 함께 엘리베이터 게시판 등 홍보물을 활용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18일 각 단지를 방문해 그룹별로 최우수단지에 각 200만원과 300만원, 우수단지 100만원과 150만원, 장려상 단지에 각 7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와 청소용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