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이 ‘2021 용인청소년교육의회가 함께하는 정책제안 발표회’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형식으로 개최했다. 사진은 11일, 교육지원청 2층 세미나실에서 학생들이 정책제안을 하는 모습.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강원하)이 ‘2021 용인청소년교육의회가 함께하는 정책제안 발표회’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형식으로 개최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교육정책 참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11월11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제안 발표회는 용인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5개 상임위원회(교육진로, 문화예술, 인권안전, 행정환경, 사회복지교통)별 관련 정책 제안으로 청소년 권리보장과 정치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용인청소년교육의회 청소년의원 52명과 지원단(6명),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제안 발표회는 ▲2021 용인청소년교육의회 활동 소개 ▲2021 용인 청소년과 함께하는 온라인 정책마켓 결과 보고 ▲2021 용인청소년교육의회 정책제안서 전달 ▲상임위원회별 정책제안·발표 및 교육장과의 공감 토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이하의 관내 청소년 가운데 희망하는 청소년 52명(초 12명·중 31명·고 9명)으로 구성된 회의 기구다. 이들 학생은 권리의 주체로서 지역 교육 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용인청소년교육의회 의장을 맡은 이한영 학생(용인한국외대부고)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책을 제안하면서 의회민주주의에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고민하고 생각하며 정책을 만들었던 시간이 좋은 교육정책을 펼치는 교육정책가란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활동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교육의회 활동은 나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준 ‘디딤돌’”이라고 덧붙였다.

강원하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용인청소년교육의회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교육정책에 참여하는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정책 참여 시스템 확대와 제안된 교육정책 반영을 통해 용인 청소년들이 공공선(公共善)을 실천하는 시민성 함양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올해 학생이 정책제안 주체가 되고 청소년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338명의 용인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여시켰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이들 학생이 상임위원회별 ‘정책 세일즈 포스터’를 통해 정책을 선택하는 온라인 정책마켓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