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민간매각 중단 선언을 촉구했다. 사진은 11일, 김재연 후보 등 진보당 관계자들이 기흥역에서 ‘용인 플렛폼시티 민간매각 중단을 선언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재연 후보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진보당 김재연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민간매각 중단 선언을 촉구했다. 김재연 후보는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7대 공약도 내놨다.

김재연 후보 캠프에 따르면, 11월11일 오전 기흥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이 100% 공공개발과 초과이익, 불로소득 환수 시범사업이라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민·관 공동 공모형 PF 개발로 추진되는 복합단지, 주택공급 민간분양 등이 또 다른 부동산 투기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 공영개발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려면 공공택지 민간분양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후보는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 법인의 택지 소유제한과 개인 택지 소유 상한제 도입, 토지 초과이득세 도입 ▲공공택지 민간매각 중단 선언과 함께 ‘100% 공공주택’, ‘반의반값 아파트’ 공급 ▲1가구 3주택 이상 소유 금지, 고위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도입 ▲‘지역별 공공임대 20% 의무화’로 전세난 해결 ▲‘저소득층 무상주택’, ‘평생계약갱신청구권제’와 ‘공정임대료’ 도입으로 주거권 강화 ▲‘비농업인 농지소유 금지’의 농지법 전면 개정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1%로 강화 등 부동산 투기공화국 해체를 위한 7대 약속을 제시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용인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275만7186㎡에 자족 기능 확보를 목적으로 계획됐다.

총 6300억원을 투입돼 반도체와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제조 업종을 유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