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탄희 의원이 지난 경북을 시작으로 ‘당신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전국 순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탄희 의원실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탄희 의원(민주당·경기 용인시정)은 지난 11월8일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프로젝트 ‘당신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를 시작했다. 이탄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너목들( 너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는 위원회) 위원장에 9일 선임됐다.

첫 일정으로 경북 구미와 경산을 다녀온 이탄희 의원은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 재학 중인 노동자 출신 청년들과 쿠팡 과로사 故 장덕준씨의 부모님을 만났다.

이 의원은 폴리텍대학 청년들과 지방에서 고졸 노동자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개인의 삶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 고졸 취업자들이 회사 내에서 겪는 차별 등 청년들이 직접 겪은 경험을 들었다.

▲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과로사로 사망한 고(故) 장덕준씨(26) 부모님과 이야기하고 있는 이탄희 의원. (이탄희 의원실 제공)

이어 故 장덕준씨 부모님과 만남 이탄희 의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쿠팡의 야간 중노동에 대한 심각성과 개선을 위한 꾸준한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고인의 부모님은 “아들이 죽고 난 뒤 쿠팡이 진 사회적 책임은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하지 않아 낸 과태료 10만원이 전부였다”면서 “이러한 우리나라 현실을 그냥 가만두고 지켜볼 수만은 없어 쿠팡이 ‘야간·중노동으로 인한 사망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내년 초까지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 시민의 삶 구석구석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