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와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이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은 9일,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강윤균 노조위원장이 기본합의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와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이 11월9일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용인시는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교섭에 임할 방침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는 본격적인 단체교섭에 앞서 노사의 기본 입장 확인을 위한 자리로, 앞으로 진행될 단체교섭 절차나 진행 방법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상견례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강윤균 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 교섭 위원이 참석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 등 시측 관계자와 강윤균 노조위원장 등 노조 측 관계자들이 서로의 기본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노조는 단체교섭과 관련해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강화 방안 마련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 증진 ▲상호 존중, 그리고 긴밀한 소통을 통한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제시했다.

강윤균 노조위원장은 “용인시 공직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2019년 최초의 단체협약 체결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상견례를 진행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면서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선진 행정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