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한 서예교실’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이 자신이 쓴 붓글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한 서예교실’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올해 처음 서예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된 서예교실에는 10명이 참여해 일주일에 한 번씩 붓을 잡는 방법부터 가로획과 세로획 연습하기, 이름 쓰기, 좌우명 쓰기 등의 서예를 배우고 있다.

참여자들은 붓으로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심리적인 위안을 찾게 됐다. 완성된 작품으로 성취감도 얻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용인시는 서예교실이 끝나는 오는 8일부터 그동안 완성된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들을 자활근로사업단 사업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서예교실은 매회 진행된 만족도 평가에서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고, 자활근로사업단 내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 졌다”면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01년부터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물류배송 ▲편의점 ▲무료간병 등 14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총 130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