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경상남도 고성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29일, 백군기 용인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백두현 고성군수가 협약서를 들고 의장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경상남도 고성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게돼 기쁘고 동반자로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10월29일 고성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그리고 백두현 고성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고성군이 용인시에 행정, 관광, 문화, 농축산물 등 4대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두 도시는 지역 농축산어업 분야 활성화와 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 적극행정 사례 등을 공유하며 도시 간 발전과 번영을 돕기로 했다.

▲ (용인시 제공)

특히, 주민들이 각 도시의 대표 관광지인 고성 공룡박물관·당항포, 용인 자연휴양림·농촌테마파크 등의 관광 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 제공을 추진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오늘 뜻깊은 자리를 위해 고성군을 찾아주신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두 도시가 협력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고성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오늘 협약으로 고성군민과 용인시민 모두에게 좋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함께 상호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인구 5만1477명의 고성군은 천연기념물 411호인 고성 공룡발자국화석이 잘 보존된 세계문화유산도시다. 조선해양산업 특구로 지정돼 대한민국 조선 산업을 이끌 핵심지역이란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