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구 서농도서관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개소했다. 사진은 26일,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기흥구 서농도서관에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개소했다. 용인시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10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흥구 서농도서관 3층에 문을 연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용인시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함께 마련했다.

이 카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사업 아이갓에브리씽’ 공모 사업에 선정돼 설치를 추진했다. 용인시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기자재와 인테리어에 7000만원을 지원했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탁기관인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이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카페에는 매니저 1명과 관내 중증장애인 3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 백군기 시장이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용인서농도서관점 근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개소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농동주민자치위원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포스기를 후원하며 개소를 축하했다.

백군기 시장은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이갓에브리씽 용인서농도서관점의 개소는 의미가 크다”면서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서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