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군기 용인시장이 “갑작스런 추위에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사진은 18일, 국·실장 등 간부 공무원 티타임이 진행되고 있는 용인시청 4층 영상회의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서울이 1도까지 떨어지면서 10월 중순 기준으로 지난 1957년 이후 64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18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갑작스런 추위에 시민들의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실장 등 간부 공무원과의 티타임에서 지난 16일 한파경보가 발효된 데다 연이어 5도 이하로 떨어져 농작물 냉해 등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이렇게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백군기 시장은 “수확을 앞둔 무·배추 등 김장 채소의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배추 결구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도하고, 부직포나 비닐로 덮어 냉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이에 용인시는 직원 36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냉해 피해 여부 확인과 보온 대책을 점검키로 했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용인시의 정책이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며 “모든 업무의 세세한 것까지 원리를 파악해 시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