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주민들이 무상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주차공간 141면을 확보했다. 사진은 기흥구 생명샘교회 공유 주차장.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주민들이 무상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주차공간 141면을 확보했다. 용인시는 사유재산을 공유해 준 시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0월17일 용인시에 따르면, 공유형 주차장은 공간이 여유 있는 민간 시설을 활용해 인근 주민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말한다.

용인시는 이러한 공유 주차장을 처구(1곳)과 기흥(3곳)에 소재 민간시설을 활용해 141면을 새로 확보했다. 이는 시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축물 소유주에게 차단기와 CCTV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 첫 ‘개방주차장 지원 사업’이다.

용인시는 도심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해 종교시설이나 대형마트, 상가 등 건물 부설주차장을 일부 시간대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대상지를 물색해왔다.

지난 5월 건물주 4명과 협약을 맺고,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차 관제시스템과 주차선 도색 등 시설비를 지원했다.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유 주차장은 처인구 포곡읍 상일빌딩(48면), 기흥구 언남동 생명샘교회(40면), 마북동 강산세차장(30면), 고매동 한우리교회(23면) 등이다.

주차장 운영 시간은 상일빌딩은 평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주말에는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월요일 오전 8시까지 개방한다.

또 생명샘교회와 한우리교회는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 주차가 가능하고, 강산세차장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30분까지 주차할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사유재산을 공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도심 속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주차장을 개방하고자 하는 민간 시설을 추가 모집할 방침이다.

[문의 : 용인시 교통정책과 031) 324-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