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6명(곳)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은 13일, 수상자들이 꽃다달을 들고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10월13일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6명(곳)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용인시는 이들 외국인 주민 인권 보호 정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5월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맞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종사자·후원자 등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연기돼 이번에 진행하게 됐다.

용인시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주노동자들의 안전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네팔의 엔지니어 수베디 발 크리슈나 씨와 태국의 농업 근로자 포티야 쿠아쿤씨 등에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또 내외국인의 소통·화합과 사회 관계망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온 황명식 모현시설채소 생산자연합회 대표와 안의현 한송이앤씨 대표, 그리고 김보름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사, 지구촌교회 글로벌 목장이 수상하게 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수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용인시도 이들 외국인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