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1월15일부터 도내 공·사립학교 재학생 1인당 5만원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1월15일부터 도내 공·사립학교 재학생 1인당 5만원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회복지원금 예산을 2021년도 급식비 미집행 잔액으로 마련했으며 총 소요 예산은 약 834억원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 그리고 학부모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지급 대상은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 특수학교,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약 166만명이며, 학생 1인당 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급 절차는 1단계 학교 신청, 2단계 경기지역화폐 앱 신청 순서로 이루어지며, 희망 학부모(보호자)는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교육회복지원금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교육회복지원금을 신청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신청자는 경기지역화폐 앱에 가입해야 하며, 교육회복지원금은 다음달 15일 이후, 앱 신청 즉시 지역 화폐로 충전·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지역화폐 운영사가 다른 김포, 성남, 시흥 지역은 별도 앱 신청 없이 1단계 학교 신청만 하면 11월15일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앱을 통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지급 시점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며,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 연 매출 10억원 이상의 업체를 제외한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장은 “교육회복지원금 지급 취지에 맞게 가급적 도서, 교재·교구 구입, 체험활동비 등으로 사용해달라”면서 “교육회복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정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