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지방세 고액이나 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지갑 등을 공매해 1500만원(44점)을 징수했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지방세 고액이나 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지갑 등을 공매해 1500만원(44점)을 징수했다. 용인시는 고의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징수할 방침이다.

10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공매는 세금을 낼 여력이 있으면서도 세금 납부를 피해온 이들의 집에서 압류한 시계와 명품지갑 등 55점 물품이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전자공매에서 귀금속 31개와 양주(6병), 골프채(3개), 루이비통 지갑 등 44개 물품이 총 1500만원에 낙찰됐다. 44개 물품의 감정가인 11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며 이중 최고가액은 순금 메달(270만원)이다.

용인시는 유찰된 나머지 물품 11점은 낙찰 후 낙찰대금이 미납돼 추후 재공매하게 됐다. 유찰된 물품 중 감정가 35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426만원에 낙찰됐으나, 낙찰자가 납부 시한을 착각해 유찰된 사례도 있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의성이 짙은 체납자에겐 타협 없이 끝까지 세금을 징수하는 등 조세 정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