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동 고기근린공원 조성에 앞서 시설물이나 수목 기부금을 낼 시민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영덕동 자은근린공원에서 기념식수를 하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시민.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동 고기근린공원 조성에 앞서 시설물이나 수목 기부금을 낼 시민을 모집한다. 용인시는 기부자에게 명판을 제공하고 명판에는 기부자의 추억과 아름다운 사연을 담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1일까지 시민들이 공원 조성에 필요한 시설물이나 수목을 기부하면 명판을 제공하는 ‘고기공원, 기부하go 참여하go 가꾸go’에 참여할 시민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는 해당 공원이 장기미집행으로 실효될 위기에 처했던 곳으로, 공원 가꾸기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참여형 공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단체도 가능하다. 명판 문구는 기부자가 기념할 수 있는 문구를 담아 20자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기부는 스윙벤치·피크닉 테이블·등의자 등 시설물이나 이팝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 수목을 선택해 할 수 있다. 이팝나무는 15만원, 느티나무는 30만원 등 기부금액은 물품마다 다르다.

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전자우편(aar2005@korea.kr)으로 제출하거나, 푸른공원사업소 공원조성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원 조성과 관리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동네 공원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쓰레기를 줍고 공원을 쾌적하게 가꾸는 ‘우리 동네 공원 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 용인시 공원조성과 공원행정팀 031) 324-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