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물류·택배 등 모든 운수종사자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물류·택배 등 모든 운수종사자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용인시는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10월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은 택배회사와 물류창고에서 집단감염이 빈번히 발생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관내에 있는 택배 사무실, 물류창고 등 325곳이며 해당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사람은 국적·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가장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검사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용인시는 각 사업장 종사자가 즉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는 한편, 주소가 불분명한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에 불응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과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앞서 용인시는 6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식품 냉동창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려는 조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