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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CCTV 설치 특정업체 독점 ‘논란’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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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7  15: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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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방범용 CC(폐쇄회로)TV 설치를 특정업체에 몰아주기식으로 계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용인시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방범용 CC(폐쇄회로)TV 설치를 특정업체에 몰아주기식으로 계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취재가 시작되자 용인시는 사실상 ‘독점 체제’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방범·생활안전·어린이안전을 위해 총 15건의 CCTV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5개 사업을 A업체가 맡았는데 사업비 규모가 다른 사업에 비해 상당히 컸다.

실제로 용인시가 지난 3년간 설치한 1938대의 CCTV 중 745대를 A업체가 설치했다. A업체에 지원된 사업비는 21억3702억원이다. 이 기간 B업체는 4억158만원, C업체 3억9871억원의 사업비를 비교할 때 A업체가 가져간 사업비는 월등히 많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용인시의 ‘3자단가’ 방식 때문이다.

이 방식은 조달청에 등록된 수많은 업체들 가운데 용인시가 재량으로 업체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용인시가 진행한 CCTV 설치 사업 중 8건이 이렇게 ‘3자단가’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중 5건이 A업체에게 돌아갔다.

주목되는 점은 A업체가 맡은 5건의 사업 예산은 총 21억3702억원이다. 나머지 3개 사업비는 모두 합해도 1억5796만원에 불과하다. 사실상 A업체가 용인시의 CCTV 설치 사업비 대부분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해 용인시는 독점 체제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6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용인시 관내에 있는 CCTV 설치 업체는 A업체가 유일해 지금까지 많은 사업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A업체가 너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내부에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형평성을 고려해 최대한 다른 업체에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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