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오는 11월부터 기흥구 공세동 용인조정경기장 부설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용인조정경기장 부설주차장 전경.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오는 11월부터 기흥구 공세동 용인조정경기장 부설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 용인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주차장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0월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유료화는 기흥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주차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126면을 갖춘 부설주차장을 지금까지 무료로 운영했으나 캠핑카 등 일부 차량이 장기 방치돼 방문객들이 주차 공간 부족을 지적했다. 또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쓰레기 불법 투기 민원도 있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9월 이 곳에 무인정산시스템과 CCTV를 설치했고, 이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11월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공공시설 부설주차장과 같은 1시간 이내 600원, 1시간 초과 시 매 10분마다 300원이 부과된다. 주말에는 무료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로 용인조정경기장 부설주차장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주택‧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에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등 편리한 주차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주차 문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투리 공간 활용 등 새로운 주차 공간 확보 방안을 찾고, 기존 주차장 개선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