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운영한다. 사진은 한 편의점 관계자가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운영한다. 용인시는 치매환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용인시 수지구보건소에 따르면,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낮이나 새벽 시간대에 치매환자가 발견될 때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고, 임시 보호를 하는 역할이다.

앞서 보건소는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관내 15개 편의점을 단비 안심 편의점으로 지정했다. 또 해당 점주와 근무자 모두에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 교육을 끝마쳤다.

이와 함께 수지구보건소는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인근 주민들도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각 편의점 입구에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을 알리는 스티커도 부착했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인식은 물론 치매환자의 실종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매환자를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시 단비 안심 편의점의 단비(Dan Bee)는 근면을 상징하는 꿀벌 캐릭터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생관계에 있는 꿀벌과 꽃을 ‘편의점’과 ‘치매 환자’로 비유했다.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겠다는 의미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