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동네 책방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스터=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동네 책방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경영 안정화와 함께 지역 서점이 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했다.

9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부터 ‘도서관이 말하는 서점사용설명서’와 ‘동네책방 랜선 나들이’로 구성돼 있다. 지역의 서점들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기획해 운영되는 게 큰 특징이다.

먼저 ‘도서관이 말하는 서점사용설명서’는 서점 관계자뿐 아니라 서점 운영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의다. 다음달 7일 서점을 운영 중인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가 강사로 나서 책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서점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네책방 랜선 나들이’는 앞서 지난 8월 용인시가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한 동백문고(기흥구 동백중앙로 213)와 반달서림(기흥구 동백4로 22)이 마련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동백문고는 ‘스폰지바느질아트’를 주제로 임승희 업사이클링 작가의 강의(다음달 8일)와 전시(다음달 1~15일)를 진행한다.

반달서림은 양희 다큐멘터리 작가와 함께 나의 서사를 재구성해보는 강의 ‘이력서가 도착했습니다’(다음달 14일)와 자율참여 형식의 워크숍(다음달 중)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강의는 용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용인시 도서관정책과나 각 서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서점 활성화 지원을 위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지역서점 우선구매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경영 안정화는 물론 문화공간으로써의 지역 서점의 역할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용인시 도서관정책과 장서개발팀 031) 324-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