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관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40곳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사진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음성안내 시스템.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관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40곳에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용인시는 순차적으로 다양한 교통안전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9월27일 용인시에 따르면,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인 보행자에게 음성 신호로 보행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할 때 ‘위험하오니 인도로 이동해달라’는 음성이 나온다. 초록불 때는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십시오’, 초록불이 깜빡일 때는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란 음성으로 안내한다.

앞서 용인시는 통학량이 많은 초등학교 40곳을 선정했으며, 경기도 특별교부금 6억원을 확보해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을 오는 2022년까지 관내 초등학교 105곳에 모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보행신호 음성안내 시스템 설치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이 지켜지질 기대한다”면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다양한 교통안전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