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13일, 백군기 용인시장(왼쪽)과 김경숙 소방이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직원들의 고충상담창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9월1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김경숙 용인성폭력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용인성폭력상담소는 용인시 공직사회 내의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한 컨설팅과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사건 처리, 그리고 피해자 상담·보호를 지원하게 된다.

김경숙 소장은 “최근 직장 내 성희롱과 디지털 성범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담소 내 전문 인력과 성폭력 피해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 공직사회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백군기 시장은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해 온 용인성폭력상담소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체계로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자들이 마음 놓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고충상담창구를 다양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착과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그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