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9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주차장 내 수소충전소를 찾은 백군기 시장이 수소차에 충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용인시는 이를 통해 수소차 보급도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불편 없도록 충전시설을 비롯한 인프라를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9월9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주차장 내 수소충전소를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이곳은 관내 처음으로 생긴 수소충전소로 수소와 전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도 가능한 융복합충전소다.

이날 수소‧전기‧천연가스 충전시설과 충전소 곳곳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백 시장은 “관내에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생긴 만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됨에 따라 이달까지 178대 보급에 그쳤던 수소차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등 2곳에 추가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19년 삼성물산㈜, ㈜삼천리,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협약을 맺었다.

이에 용인시는 수소차 보급에 힘쓰고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삼성물산은 에버랜드 주차장 내 부지를 제공했고, 삼천리는 충전소 설치‧운영을 총괄,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운영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