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국민의힘 김상수 부의장(포곡·모현읍,역삼·유림동)이 국지도 57호선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선정되지 않은 데 따른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6일,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상수 부의장. (용인시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 국민의힘 김상수 부의장(포곡·모현읍,역삼·유림동)이 국지도 57호선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선정되지 않은 데 따른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9월6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상수 부의장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용인시가 건의한 국지도 57호선 노선은 지난 15년간 끊겼던 국도 45호선과 성남 방면의 기존 국지도 57호선을 연결하는 약 8.5㎞ 구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용인시 처인구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국도 45호선은 처인구 도심 내부를 통과해 극심한 교통혼잡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처인구 대규모 개발 계획을 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덕성산업 1·2단지 개발 등 4개 동을 비롯해 처인구 전역에 개발, 공사 중인 아파트만 해도 수만 채가 넘고, 여기에 고림동 국제물류단지까지 개발되면 현재 교통망으로는 과거 수지구의 난개발 문제보다 더 큰 교통지옥을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도 45호선과 포곡IC 구간을 연결하는 국지도 57호선은 국도 45호선의 도심 통과 교통을 우회시켜 교통량을 분산해 처인구 도심의 교통 지체와 교통사고 위험 해소, 그리고 북측으로는 성남과 광주, 남측으로는 평택과 안성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부의장은 “백군기 시장은 국지도 57호선 노선 선정 탈락 이유를 예타평가기준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나, 용인시장이 예비타당성조사 평가를 앞두고 대응한 것은 한두 차례 관계기관에 방문해 건의하며 언론에 모습을 비춘 게 전부”라고 비판했다.

또 “국지도 57호선 노선 탈락 후 용인시장의 대응안은 앞으로 5년 뒤인 ‘제6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해당 노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가 전부였다”면서 “처인지역의 도로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절실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상투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국지도 57호선 조기 개설’은 민선 7기 용인시장에 출마하며 내건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처인지역 주민들은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경강선 연장선 제외와 이번에 국지도 57호선 노선마저 탈락해 많이 허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인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국도 45호선과 포곡IC를 연결하는 국지도 57호선 개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