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오는 11월 중순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한성 1·2차 아파트 재건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용인시 기흥구 한성1차 아파트 단지 전경.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르면 오는 11월 중순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한성 1·2차 아파트 재건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용인시가 이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을 할 5개 용역업체 가운데 한 곳을 3일 선정해 80일 후 재건축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때문.

9월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5일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고 같은 달 13일 개찰 완료 후 순위에 따라 5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수행 능력을 별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오는 3일까지 이들 업체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최종 선정된 업체를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80일간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해 그 결과를 용인시에 제출하게 되면 용역비는 전액 시가 부담한다.

용역업체의 안전진단 결과 A-C등급이 나오면 유지‧보수가 가능해 재건축은 불가하다. D등급은 공공기관의 검증에 따라 조건부 재건축이, E등급을 받으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92년과 1993년 준공된 한성 1·2차 아파트는 총 19개동, 954가구(전용면적 46·47㎡)로 구성돼 있다. 두 단지 모두 경전철과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재건축 가능 여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은 주택의 노후‧불량 정도에 따라 구조의 안전성 여부, 보수비용 및 주변 여건 등을 조사해 재건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진단을 통과한 후 진행하는 절차로 해당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관할 지자체에 신청하게 돼 있다. 이후 지자체는 안전진단을 하게 될 기관을 정하고 안전진단 용역비도 전액 부담한다. 이는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문의 : 용인시 도시재생과 031) 324-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