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수지구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지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31일, 김정원 수지구청장(왼쪽)과 공인호 수지구지회장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수지구가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지구지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8월31일 수지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관내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담합이나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허위 매물 등 실수요자에게 전가되는 피해를 예방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원 수지구청장과 공인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지구지회장 등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는 공인호 지회장 등 12명을 시민홍보단으로 위촉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수지구는 수지구지회의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하고, 위촉된 각 공인중개사는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지인 투기 세력이나 가격담합 행위 등 특이한 거래 동향을 발견할 경우 즉시 구청 민원지적과로 통보하게 된다.

수지구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살핀 뒤 경미한 경우는 계도를, 필요한 경우는 국세청에 통보 후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공인호 수지구지회장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해 실 수요자에게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인위적인 가격 조정 등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