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사학비리에 일고의 여지없이 엄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도내 한 사립학교 정규교사 신규채용 관련 비리를 적발해 지난 6월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사학비리에 일고의 여지없이 엄단할 방침이다.

이에 경도교육청은 비위가 확인된 내용은 법인 측에 징계 등의 처분을 요구했으며 정규교사 신규채용 관련한 서류 파기는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6월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교육청은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평택의 B학원 법인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5월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의뢰한 결과, 사립교원 선발과정에서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사학비리를 막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적용해 임용을 진행한다.

지금까지는 1차 필기시험만 공립교원 임용시험과 병행·실시해 통보한 뒤 해당 사학에서 2차 수업능력평가와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했다. 내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과정을 공립학교와 똑같이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채용 비리와 연루된 법인 임원은 승인취소와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협의되지 않은 사립교원을 신규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는 등 사학비리 차단을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

이홍영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사학비리는 이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사학비리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가 경기도교육청은 사학비리에 일고의 여지없이 엄단을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